Journal of Technologic Dentistry 2024; 46(4): 166-173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4
https://doi.org/10.14347/jtd.2024.46.4.166
© Korean Academy of Dental Technology
조민정
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Health Care, Gimcheon University, Gimcheon, Korea
Correspondence to :
Min Jeong Cho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Health Care, Gimcheon University, 214 Daehak-ro, Gimcheon 39528, Korea
E-mail: bada964@hanmail.net
https://orcid.org/0000-0002-1761-3052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soldiers’ oral health practices and trust in military medical serviceswhile proposing strategies to enhance awareness and expand the roles of dental hygienists.
Methods: An online survey using Naver Forms (Naver) was conducted from June 1 to July 14, 2024, targeting soldiers in Army Unit Y. Data from 134 respondents were analyzed.
Results: Soldiers with greater interest in oral health were more likely to undergo regular dental check-ups, scaling, and brushing (p<0.05). Both dental check-ups and scaling increased post-enlistment (p<0.05), but only 15.6% of those highly interested in oral health utilized military dental services (p=0.784). Trust in military medical services declined with longer service, particularly among sergeants (p<0.001). Most soldiers primarily viewed dental hygienists as dental assistants (56.0%), reflecting limited awareness of their broader roles. Among those who used military dental facilities, 42.9% reported neutral satisfaction, whereas 57.1% expressed willingness to reuse the services.
Conclusion: These findings emphasize the need to broaden the roles of dental hygienists in the military, particularly as oral health educators, to support the development of effective education and policy initiatives for oral health promotion.
Keywords: Dental hygienists, Military personnel, Oral health, Patient satisfaction, Trust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군 복무는 중요한 경험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과정에서 군대 내 생활 환경과 복지 수준은 군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군 복무의 전반적인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군 복무 중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는 군인들의 건강 유지와 복무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중에서도 치과 의료서비스는 구강 건강이 전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의 연구에서 Buss 등[1]은 구강 건강이 전투 준비 상태와 전반적인 군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구강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Aker [2]는 병사들의 치과 건강 상태와 전투 준비 상태 간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를 통해 구강 건강 관리가 전투력 유지에 중요한 요소임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들은 군인의 구강 건강이 전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본 연구의 배경과 일치한다.
구강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각종 전신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전투 준비 상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군 내에서 제공되는 치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Jang [3]의 군 병원 의료서비스 만족도 영향 요인 분석 연구에서도 군 병원의 현대화와 의료 지원 요인의 개선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한민국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을 대상으로 군 의료서비스, 특히 치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조사하여 현재 제공되고 있는 군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들은 일반적인 의료서비스나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왔으며, 군 치과 의료서비스나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Yoo와 Kim [4]의 연구는 군인들의 계급에 따른 구강 건강 관리 실태를 조사하였고, Jeon 등[5]은 일부 직업 군인의 구강 건강 관리 실태와 치과위생사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군 치과 의료서비스의 특정 측면을 다루고 있어 본 연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의 구강 건강 관리와 치과위생사 역할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병사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및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군 조직 내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강화하며 구강보건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는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관리 수준을 높이고, 군 의료서비스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24년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육군 Y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을 대상으로 네이버 폼(Naver Form, Naver)을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134명의 응답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설문지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설문지는 군인들의 일반적 특성(연령, 학력, 계급, 흡연 여부, 음주 여부), 구강 건강 관심도 및 실천 행위, 입대 전후 구강 건강 실천 행위 변화, 계급별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 및 치과 치료 경험, 군 의료 시설 치과 방문 횟수, 만족도 및 치료 유형, 치과위생사에 대한 인식 및 역할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구강 건강 증진 행위는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실천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Microsoft Excel (Microsoft)과 IBM SPSS Statistics 21.0 프로그램(IBM)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유효 수준 p값이 0.05 미만인 항목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1) 연구 대상자의 특성, 군 의료 시설에서의 치과 치료 경험, 치과위생사에 대한 인식 등은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2)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 및 실천 행위, 입대 전후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에 대한 주관적 인식, 계급별 군 의료 시설에서의 치과 치료 경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chi-squared test를 실시하였다.
3) 입대 전후 구강 건강 관심에 따른 구강 건강 증진 행위의 차이에 검정은 one-way ANOVA로 진행하였고,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항목에 대해 Duncan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134명으로, 이들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21세 이하가 38명(28.4%), 22~23세가 63명(47.0%), 24세 이상이 33명(24.6%)이었다. 학력 수준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42명(31.3%),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가 92명(68.7%)으로 나타났다. 계급 분포는 이등병 0명(0.0%), 일병 33명(24.6%), 상병 40명(29.9%), 병장 61명(45.5%)이었다. 흡연 여부에서는 흡연자가 69명(51.5%), 비흡연자가 65명(48.5%)으로 나타났으며, 음주 여부에서는 음주자가 104명(77.6%), 비음주자가 30명(22.4%)으로 조사되었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Category | n (%) |
---|---|
Age (yr) | |
≤21 | 38 (28.4) |
22~23 | 63 (47.0) |
≥24 | 33 (24.6) |
Education levels | |
High school graduation | 42 (31.3) |
≥University (college) student or graduation | 92 (68.7) |
Ranks | |
Private | 0 (0.0) |
Private first class | 33 (24.6) |
Corporal | 40 (29.9) |
Sergeant | 61 (45.5) |
Smoking status | |
Yes | 69 (51.5) |
No | 65 (48.5) |
Drinking status | |
Yes | 104 (77.6) |
No | 30 (22.4) |
Total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구강 건강 실천 행위를 비교한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우선,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정기적인 치과 검진 실천 빈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001).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그룹에서는 44명(69.8%)이 정기 검진을 실천하는 반면, 관심이 낮은 그룹에서는 2명(10.5%)만이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스케일링 실천 빈도에서도 구강 건강 관심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p<0.001).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그룹에서는 14명(22.2%)이 매우 자주 스케일링을 실천하는 반면, 관심이 낮은 그룹에서는 4명(21.1%)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식이나 야식 후 칫솔질 실천 빈도에서도 구강 건강 관심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0.001).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그룹에서는 27명(42.9%)이 매우 자주 칫솔질을 실천하며, 이는 관심이 낮은 그룹의 5명(26.3%)보다 높은 비율이다. 하루 칫솔질 횟수는 구강 건강 관심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18).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그룹에서 가장 일반적인 칫솔질 횟수는 하루 두 번으로, 이 그룹의 31명(49.2%)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수록 더 빈번한 구강 건강 실천 행위를 보임을 시사한다.
Table 2 . Oral health practices according to interest in oral health
Category | Interest in oral health | p-value | ||
---|---|---|---|---|
Low | Middle | High | ||
Regular dental examination | <0.001*** | |||
Not practice at all | 7 (36.8) | 1 (1.9) | 1 (1.6) | |
Not practice | 8 (42.1) | 1 (1.9) | 0 (0.0) | |
Normal | 2 (10.5) | 40 (76.9) | 18 (28.6) | |
Practice | 0 (0.0) | 10 (19.2) | 30 (47.6) | |
Very practice | 2 (10.5) | 0 (0.0) | 14 (22.2) | |
Regular scaling procedures | <0.001*** | |||
Not practice at all | 5 (26.3) | 1 (1.9) | 2 (3.2) | |
Not practice | 7 (36.8) | 6 (11.5) | 4 (6.3) | |
Normal | 3 (15.8) | 33 (63.5) | 10 (15.9) | |
Practice | 0 (0.0) | 10 (19.2) | 33 (52.4) | |
Very practice | 4 (21.1) | 2 (3.8) | 14 (22.2) | |
Brushing your teeth after eating snacks or late-night snacks | <0.001*** | |||
Not practice at all | 1 (5.3) | 0 (0.0) | 0 (0.0) | |
Not practice | 5 (26.3) | 0 (0.0) | 0 (0.0) | |
Normal | 5 (26.3) | 33 (63.5) | 3 (4.8) | |
Practice | 3 (15.8) | 12 (23.1) | 33 (52.4) | |
Very practice | 5 (26.3) | 7 (13.5) | 27 (42.9) | |
Number of toothbrushings per day | 0.018* | |||
Once | 2 (10.5) | 1 (1.9) | 2 (3.2) | |
Twice | 15 (78.9) | 22 (42.3) | 31 (49.2) | |
Three times | 1 (5.3) | 26 (50.0) | 23 (36.5) | |
Four times or more | 1 (5.3) | 3 (5.8) | 7 (11.1) | |
Total | 19 (100.0) | 52 (100.0) | 63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y chi-square test α=0.05.
*p<0.05, ***p<0.001.
입대 전후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따른 구강 건강 실천 행위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 실천은 구강 건강 관심도에 상관없이 입대 전보다 입대 후 모든 군에서 증가된 양상을 나타냈다. 그중 구강 건강 관심도가 높은 군에서 입대 전 3.34±1.16에서 입대 후 3.88±0.80으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입대 전 평균 2.91±1.14에서 입대 후 3.33±1.00으로 유의미한 증가(p<0.001)를 보였다.
Table 3 . Changes in oral health promotion actions according to interest in oral health before and after military service
Category | Regular dental examination | Regular scaling procedure | |||
---|---|---|---|---|---|
Joining the army | Joining the army | ||||
Before | After | Before | After | ||
Oral health interest | |||||
Low | 1.84a±1.25 | 2.05a±1.22 | 2.36a±1.57 | 2.52a±1.46 | |
Middle | 2.76b±0.73 | 3.13b±0.52 | 2.90a,b±0.86 | 3.11b±0.73 | |
High | 3.34c±1.16 | 3.88c±0.80 | 3.34b,c±1.23 | 3.84c±0.95 | |
p-value | <0.001*** | <0.001*** | <0.001*** | <0.001*** | |
Total | 2.91±1.14 | 3.33±1.00 | 3.03±1.20 | 3.37±1.07 |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By one-way ANOVA test at α=0.05.
a,b,cThe same characters a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by Duncan multiple comparison at =0.05.
***p<0.001.
이는 정기적 스케일링 실천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구강 건강 관심도가 높은 군은 입대 전 3.34±1.23에서 입대 후 3.84±0.95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입대 전 평균 3.03±1.20에서 입대 후 3.37±1.07로 유의미한 증가(p<0.001)를 보였다.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입대 전후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급별로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입대 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하여 ‘신뢰함’에 대하여 일병, 병장, 상병 순으로 각각 61.5%, 38.5%, 0.0%로 응답율을 보였다. 반면 ‘매우 불신함’은 병장, 상병, 일병 순으로 각각 47.8%, 39.1%, 13.0%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p<0.001).
Table 4 . Subjective perceptions of trust in military medical services by rank before and after enlistment
Category | Before enlistment | After enlistment | Total | |||||||||
---|---|---|---|---|---|---|---|---|---|---|---|---|
Very distrustful | Distrustful | Normal | Trustful | Very trustful | Very distrustful | Distrustful | Normai | Trustful | Very trustful | |||
Rank | ||||||||||||
Private first class | 3 (13.0) | 2 (6.5) | 20 (31.7) | 8 (61.5) | 0 (0.0) | 5 (23.8) | 2 (6.3) | 22 (32.8) | 4 (57.1) | 0 (0.0) | 33 (24.6) | |
Corporal | 9 (39.1) | 12 (38.7) | 15 (23.8) | 0 (0.0) | 4 (100.0) | 11 (52.4) | 7 (21.9) | 17 (25.4) | 1 (14.3) | 4 (57.1) | 40 (29.9) | |
Sergeant | 11 (47.8) | 17 (54.8) | 28 (44.4) | 5 (38.5) | 0 (0.0) | 5 (23.8) | 23 (71.9) | 28 (41.8) | 2 (28.6) | 3 (42.9) | 61 (45.5) | |
p-value | <0.001*** | <0.001*** | ||||||||||
Total | 23 (100.0) | 31 (100.0) | 63 (100.0) | 13 (100.0) | 4 (100.0) | 21 (100.0) | 32 (100.0) | 67 (100.0) | 7 (100.0) | 7 (100.0)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with α=0.05.
***p<0.001.
입대 후 군 의료서비스의 신뢰도(p=0.001) 분석 결과, ‘신뢰함’에 일병 57.1% 가장 높게 응답하였고 ‘불신함’에 병장이 71.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었다. 이 결과는 입대 전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계급별로 다르게 나타나며, 상급 계급으로 갈수록 불신하는 경향이 강해짐을 시사한다.
군 의료 시설에서의 치과 치료 경험을 계급별로 비교한 결과, 치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전체에서 15.6% (21명)이었고 그중 병장 47.6%, 일병 28.6%, 상병 23.8%로 나타났다. 반면, 치과 치료를 받지 않은 비율은 전체의 84.3%로 병장 45.1%, 상병 31.0%, 일병 23.9%였다. 이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784) (Table 5).
Table 5 . Experience with dental treatment a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Category | Experience with dental treatment a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p-value | ||
---|---|---|---|---|
Yes | No | Total | ||
Rank | 0.784 | |||
Private first class | 6 (28.6) | 27 (23.9) | 33 (24.6) | |
Corporal | 5 (23.8) | 35 (31.0) | 40 (29.9) | |
Sergeant | 10 (47.6) | 51 (45.1) | 61 (45.5) | |
Total | 21 (100.0) | 113 (100.0)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with α=0.05.
군 의료 시설에서 치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21명의 군인을 대상으로 방문 횟수, 만족도, 재방문 의사, 치료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7.1%는 군 의료 시설을 1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중립이 42.9%로 가장 많았고, 매우 만족과 매우 불만족이 각각 4.8%였다. 재방문 의사는 57.1%가 긍정적이었다. 치료 유형으로는 충치 치료가 52.4%로 가장 많았으며, 신경 치료 23.8%, 사랑니 발치 19.0%, 잇몸 치료 4.8% 순이었다(Table 6).
Table 6 . Dental treatment experience survey in military medical facilities
Category | n (%) |
---|---|
Number of military dental visits | |
1 | 12 (57.1) |
2 | 6 (28.6) |
3 | 3 (14.3) |
4 or more | 0 (0.0) |
Satisfaction with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
Very dissatisfied | 1 (4.8) |
Dissatisfied | 4 (19.0) |
Normal | 9 (42.9) |
Satisfied | 6 (28.6) |
Very satisfied | 1 (4.8) |
Intention to revisi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
Yes | 12 (57.1) |
No | 9 (42.9) |
Dental treatment received a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
Cavity treatment | 11 (52.4) |
Root canal treatment | 5 (23.8) |
Periodontal treatment | 1 (4.8) |
Tooth extraction (wisdom tooth extraction) | 4 (19.0) |
Others | 0 (0.0) |
Total | 21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치과위생사 직업에 대한 인지, 직업에 대한 인식 평가, 그리고 치과위생사가 수행하는 주요 업무에 대한 이해를 조사한 결과, 치과위생사 직업에 대한 인지는 높은 편으로, 78.4% (105명)가 직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21.6% (29명)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직업에 대한 인식 평가에서, 응답자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매우 나쁘다”고 평가한 사람은 0.7% (1명)에 불과했고, “보통”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63.4% (85명)였으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았다.
치과위생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인식에서, 가장 많이 인식된 역할은 치과 보조원으로 56.0% (75명)가 이를 주요 업무로 지목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인식된 역할은 스케일링 전문가로, 23.1% (31명)가 응답했다. 구강보건교육자와 병원 운영자는 각각 16.4% (22명)와 4.5% (6명)로 비교적 낮게 인식되었다(Table 7).
Table 7 . Perception of dental hygienists’ occupations and key roles by military personnel
Category | n (%) |
---|---|
Do you know a job as a dental hygienist? | |
Yes | 105 (78.4) |
No | 29 (21.6) |
What do you think about the job of a dental hygienist? | |
Very Bad | 1 (0.7) |
Bad | 0 (0.0) |
Average | 85 (63.4) |
Good | 32 (23.9) |
Very Good | 16 (11.9) |
What do you think is the major task of a dental hygienist? | |
Dental assistant | 75 (56.0) |
Oral health educator | 22 (16.4) |
Scaling practitioner | 31 (23.1) |
Hospital operator | 6 (4.5) |
Total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군 조직은 특수한 환경과 조건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병사들의 전반적인 건강, 특히 구강 건강은 군의 전투력 유지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6]. 구강 건강 문제는 병사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군 복무 중 구강 건강 관리는 병사들의 건강 증진과 군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7년 국내 최초로 여자 치과위생사 부사관이 임관된 이후[7], 군 조직에서는 지속적으로 치과위생사 부사관을 선발해오고 있다. 이는 군 내 치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설문조사 결과, 군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과위생사의 자격과 역할을 강화하고 구강보건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실천 행위와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치과위생사의 역할 인식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및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구강 건강 실천 행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05).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병사들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 스케일링, 칫솔질 빈도 등에서 더 빈번한 실천 행위를 보였다. 이는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수록 구강 건강 실천 행위도 활발히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Byun 등[8]의 군 병원 외래환자 연구에서도 구강 보건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개인의 구강 관리 실천성이 높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는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그러나 본 연구자의 선행 연구에서는 일부 군인들이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았으나, 구강검진과 같은 실천성은 낮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9]. 이러한 결과 차이는 연구 대상자의 차이에 따른 결과의 변동 가능성으로 판단된다. 선행 연구에서는 특정 시점(입대 전후)의 간식 섭취 횟수 변화를 중점적으로 조사한 반면, 본 연구는 현재 시점의 구강 건강 관심도와 실천 행위를 조사하였다. 이는 연구 대상자들의 생활 환경과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구강 건강에 대한 태도와 행동이 변화했을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다.
입대 전후 병사들의 구강 건강 실천 행위와 계급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병사들의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실천 빈도는 입대 전보다 입대 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p<0.05), 특히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병사들이 입대 후 더 큰 증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체 병사의 47.0% (63명)가 구강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군 내 치과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15.6% (21명)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고, 그중 병장이 47.6% (10명)로 치과 이용 경험을 가졌다고 응답하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784, p>0.05). 이는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실제 치과 치료 경험 사이에 괴리가 있음을 나타낸다.
Kim 등[10]과 Han 등[11]의 연구에서는 군인들의 구강 건강 인식과 구강 증상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구강 건강 상태에 대한 인식이 낮을수록 구강 증상이 더 심각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병사들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거나 치과 치료를 받을 기회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구강 건강 교육의 강화와 군 병원 내 치과 진료의 접근성 개선, 치과 치료에 대한 홍보와 안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병사들의 계급에 따른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의 주관적 인식을 조사한 결과, 계급별로 신뢰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입대 전 조사에서 일병의 61.5%가 군 의료서비스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반면, 병장은 38.5%, 상병은 0.0%로 나타났다. 입대 전 ‘매우 불신함’의 응답 비율은 병장에서 가장 높았으며(47.8%), 상병(39.1%)과 일병(1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대 전 병사들의 계급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이미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입대 후 조사에서 일병의 57.1%가 군 의료서비스를 ‘신뢰함’으로 응답한 반면, 병장의 71.9%는 ‘불신함’으로 응답하여(p<0.001), 군 복무 기간이 길어질수록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Shin과 Jeong [12]의 연구에서도 육군 현역 병사들이 군 복무 기간이 길어질수록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는 병사들이 군 생활 동안 겪는 부정적 경험이 누적되면서 불신이 커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군 의료서비스 개선을 통해 병사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군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병사들의 긍정적 의료 경험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
한편, 군 의료시설 치과 이용 경험을 가진 21명의 병사 중 57.1%는 1회의 경험을 가졌고, 만족도는 보통이 42.9%로 가장 많았고, 치료를 받은 병사들 중 57.1%가 재이용 의사를 보였으며, 주요 치료 유형으로는 충치 치료가 52.4%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응급상황에서 군 의료 시설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의료 시설의 치과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Kim [13]의 연구에서도 응급상황에서 군 병원의 진료 시설과 의료진의 태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응급상황에서 군 병원 이용 경험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에서는 병사들에게 치과위생사 직업에 대한 인지와 인식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병사들이 치과위생사 직업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병사들이 많았다. 그러나 치과위생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인식에서는 치과 보조원으로서의 역할이 56.0% (75명)로 가장 많이 인식되었으며, 스케일링 전문가 23.1% (31명), 구강보건교육자 16.4% (22명), 병원 운영자 4.5% (6명) 순으로 인식되었다. 이는 병사들이 치과위생사 역할에 대한 인식이 다소 한정적임을 시사한다. Jeon 등[5]의 연구에서도 많은 군인들이 치과위생사를 치과 보조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 내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충분히 인식되지 않는 이유는 교육과 정보 제공의 부족일 수 있다. 따라서, 군 복무 기간 동안 병사들의 구강 건강 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역할을 명확히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사들은 주로 응급상황에서 군 의료시설 치과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56.0%가 치과 보조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사들이 응급상황에서 군 의료시설을 이용하며, 그 과정에서 치과위생사를 치과 보조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일부 한정된 지역의 군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으로, 우리나라 전체 군인에게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설문 응답자 중 이등병에 대한 응답이 없었기 때문에, 계급별로 구체적인 차이를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관리와 군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병사들의 구강 건강 인식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의료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역할을 강조하는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실천 행위와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를 평가하고, 치과위생사의 역할 인식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를 위해 2024년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육군 Y부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134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병사들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 스케일링, 칫솔질 빈도에서 더 빈번한 실천 행위를 보였다(p<0.05).
2. 입대 후 병사들의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실천 빈도는 입대 전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p<0.05), 구강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인 병사들 중 군 내 치과 이용 경험이 있는 비율은 낮았다(15.6%, p=0.784).
3. 계급별로 입대 전 병사들의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는 일병 61.5%, 병장 38.5%, 상병 0.0%였고, 입대 후에는 일병의 57.1%가 신뢰한다고 응답한 반면, 병장의 71.9%는 불신한다고 응답하여 군 복무 기간이 길어질수록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0.001).
4. 병사들은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로 치과 보조원(56.0%)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는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시사한다.
5. 군 의료시설 치과 이용 경험이 있는 병사들 중 57.1%가 1회의 경험을 가졌고, 만족도는 중립(42.9%)이 가장 많았으며, 57.1%가 재이용 의사를 보였다.
연구 결과, 병사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 수립의 필요성이 확인되며, 군 복무 기간 동안 의료서비스에 대한 병사들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교육 및 구강보건교육자로서의 역할 확대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Gimcheon University Research Grant of 2023.
None.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Journal of Technologic Dentistry 2024; 46(4): 166-173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4 https://doi.org/10.14347/jtd.2024.46.4.166
Copyright © Korean Academy of Dental Technology.
조민정
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Health Care, Gimcheon University, Gimcheon, Korea
Correspondence to:Min Jeong Cho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Health Care, Gimcheon University, 214 Daehak-ro, Gimcheon 39528, Korea
E-mail: bada964@hanmail.net
https://orcid.org/0000-0002-1761-3052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soldiers’ oral health practices and trust in military medical serviceswhile proposing strategies to enhance awareness and expand the roles of dental hygienists.
Methods: An online survey using Naver Forms (Naver) was conducted from June 1 to July 14, 2024, targeting soldiers in Army Unit Y. Data from 134 respondents were analyzed.
Results: Soldiers with greater interest in oral health were more likely to undergo regular dental check-ups, scaling, and brushing (p<0.05). Both dental check-ups and scaling increased post-enlistment (p<0.05), but only 15.6% of those highly interested in oral health utilized military dental services (p=0.784). Trust in military medical services declined with longer service, particularly among sergeants (p<0.001). Most soldiers primarily viewed dental hygienists as dental assistants (56.0%), reflecting limited awareness of their broader roles. Among those who used military dental facilities, 42.9% reported neutral satisfaction, whereas 57.1% expressed willingness to reuse the services.
Conclusion: These findings emphasize the need to broaden the roles of dental hygienists in the military, particularly as oral health educators, to support the development of effective education and policy initiatives for oral health promotion.
Keywords: Dental hygienists, Military personnel, Oral health, Patient satisfaction, Trust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군 복무는 중요한 경험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과정에서 군대 내 생활 환경과 복지 수준은 군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군 복무의 전반적인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군 복무 중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는 군인들의 건강 유지와 복무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중에서도 치과 의료서비스는 구강 건강이 전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의 연구에서 Buss 등[1]은 구강 건강이 전투 준비 상태와 전반적인 군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구강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Aker [2]는 병사들의 치과 건강 상태와 전투 준비 상태 간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를 통해 구강 건강 관리가 전투력 유지에 중요한 요소임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들은 군인의 구강 건강이 전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본 연구의 배경과 일치한다.
구강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각종 전신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전투 준비 상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군 내에서 제공되는 치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Jang [3]의 군 병원 의료서비스 만족도 영향 요인 분석 연구에서도 군 병원의 현대화와 의료 지원 요인의 개선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한민국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을 대상으로 군 의료서비스, 특히 치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조사하여 현재 제공되고 있는 군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들은 일반적인 의료서비스나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왔으며, 군 치과 의료서비스나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Yoo와 Kim [4]의 연구는 군인들의 계급에 따른 구강 건강 관리 실태를 조사하였고, Jeon 등[5]은 일부 직업 군인의 구강 건강 관리 실태와 치과위생사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군 치과 의료서비스의 특정 측면을 다루고 있어 본 연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의 구강 건강 관리와 치과위생사 역할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병사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및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군 조직 내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강화하며 구강보건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는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관리 수준을 높이고, 군 의료서비스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24년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육군 Y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을 대상으로 네이버 폼(Naver Form, Naver)을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134명의 응답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설문지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설문지는 군인들의 일반적 특성(연령, 학력, 계급, 흡연 여부, 음주 여부), 구강 건강 관심도 및 실천 행위, 입대 전후 구강 건강 실천 행위 변화, 계급별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 및 치과 치료 경험, 군 의료 시설 치과 방문 횟수, 만족도 및 치료 유형, 치과위생사에 대한 인식 및 역할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구강 건강 증진 행위는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실천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Microsoft Excel (Microsoft)과 IBM SPSS Statistics 21.0 프로그램(IBM)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유효 수준 p값이 0.05 미만인 항목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1) 연구 대상자의 특성, 군 의료 시설에서의 치과 치료 경험, 치과위생사에 대한 인식 등은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2)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 및 실천 행위, 입대 전후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에 대한 주관적 인식, 계급별 군 의료 시설에서의 치과 치료 경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chi-squared test를 실시하였다.
3) 입대 전후 구강 건강 관심에 따른 구강 건강 증진 행위의 차이에 검정은 one-way ANOVA로 진행하였고,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항목에 대해 Duncan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134명으로, 이들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21세 이하가 38명(28.4%), 22~23세가 63명(47.0%), 24세 이상이 33명(24.6%)이었다. 학력 수준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42명(31.3%),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가 92명(68.7%)으로 나타났다. 계급 분포는 이등병 0명(0.0%), 일병 33명(24.6%), 상병 40명(29.9%), 병장 61명(45.5%)이었다. 흡연 여부에서는 흡연자가 69명(51.5%), 비흡연자가 65명(48.5%)으로 나타났으며, 음주 여부에서는 음주자가 104명(77.6%), 비음주자가 30명(22.4%)으로 조사되었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Category | n (%) |
---|---|
Age (yr) | |
≤21 | 38 (28.4) |
22~23 | 63 (47.0) |
≥24 | 33 (24.6) |
Education levels | |
High school graduation | 42 (31.3) |
≥University (college) student or graduation | 92 (68.7) |
Ranks | |
Private | 0 (0.0) |
Private first class | 33 (24.6) |
Corporal | 40 (29.9) |
Sergeant | 61 (45.5) |
Smoking status | |
Yes | 69 (51.5) |
No | 65 (48.5) |
Drinking status | |
Yes | 104 (77.6) |
No | 30 (22.4) |
Total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구강 건강 실천 행위를 비교한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우선,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정기적인 치과 검진 실천 빈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001).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그룹에서는 44명(69.8%)이 정기 검진을 실천하는 반면, 관심이 낮은 그룹에서는 2명(10.5%)만이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스케일링 실천 빈도에서도 구강 건강 관심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p<0.001).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그룹에서는 14명(22.2%)이 매우 자주 스케일링을 실천하는 반면, 관심이 낮은 그룹에서는 4명(21.1%)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식이나 야식 후 칫솔질 실천 빈도에서도 구강 건강 관심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0.001).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그룹에서는 27명(42.9%)이 매우 자주 칫솔질을 실천하며, 이는 관심이 낮은 그룹의 5명(26.3%)보다 높은 비율이다. 하루 칫솔질 횟수는 구강 건강 관심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18).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그룹에서 가장 일반적인 칫솔질 횟수는 하루 두 번으로, 이 그룹의 31명(49.2%)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수록 더 빈번한 구강 건강 실천 행위를 보임을 시사한다.
Table 2 . Oral health practices according to interest in oral health.
Category | Interest in oral health | p-value | ||
---|---|---|---|---|
Low | Middle | High | ||
Regular dental examination | <0.001*** | |||
Not practice at all | 7 (36.8) | 1 (1.9) | 1 (1.6) | |
Not practice | 8 (42.1) | 1 (1.9) | 0 (0.0) | |
Normal | 2 (10.5) | 40 (76.9) | 18 (28.6) | |
Practice | 0 (0.0) | 10 (19.2) | 30 (47.6) | |
Very practice | 2 (10.5) | 0 (0.0) | 14 (22.2) | |
Regular scaling procedures | <0.001*** | |||
Not practice at all | 5 (26.3) | 1 (1.9) | 2 (3.2) | |
Not practice | 7 (36.8) | 6 (11.5) | 4 (6.3) | |
Normal | 3 (15.8) | 33 (63.5) | 10 (15.9) | |
Practice | 0 (0.0) | 10 (19.2) | 33 (52.4) | |
Very practice | 4 (21.1) | 2 (3.8) | 14 (22.2) | |
Brushing your teeth after eating snacks or late-night snacks | <0.001*** | |||
Not practice at all | 1 (5.3) | 0 (0.0) | 0 (0.0) | |
Not practice | 5 (26.3) | 0 (0.0) | 0 (0.0) | |
Normal | 5 (26.3) | 33 (63.5) | 3 (4.8) | |
Practice | 3 (15.8) | 12 (23.1) | 33 (52.4) | |
Very practice | 5 (26.3) | 7 (13.5) | 27 (42.9) | |
Number of toothbrushings per day | 0.018* | |||
Once | 2 (10.5) | 1 (1.9) | 2 (3.2) | |
Twice | 15 (78.9) | 22 (42.3) | 31 (49.2) | |
Three times | 1 (5.3) | 26 (50.0) | 23 (36.5) | |
Four times or more | 1 (5.3) | 3 (5.8) | 7 (11.1) | |
Total | 19 (100.0) | 52 (100.0) | 63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y chi-square test α=0.05..
*p<0.05, ***p<0.001..
입대 전후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따른 구강 건강 실천 행위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 실천은 구강 건강 관심도에 상관없이 입대 전보다 입대 후 모든 군에서 증가된 양상을 나타냈다. 그중 구강 건강 관심도가 높은 군에서 입대 전 3.34±1.16에서 입대 후 3.88±0.80으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입대 전 평균 2.91±1.14에서 입대 후 3.33±1.00으로 유의미한 증가(p<0.001)를 보였다.
Table 3 . Changes in oral health promotion actions according to interest in oral health before and after military service.
Category | Regular dental examination | Regular scaling procedure | |||
---|---|---|---|---|---|
Joining the army | Joining the army | ||||
Before | After | Before | After | ||
Oral health interest | |||||
Low | 1.84a±1.25 | 2.05a±1.22 | 2.36a±1.57 | 2.52a±1.46 | |
Middle | 2.76b±0.73 | 3.13b±0.52 | 2.90a,b±0.86 | 3.11b±0.73 | |
High | 3.34c±1.16 | 3.88c±0.80 | 3.34b,c±1.23 | 3.84c±0.95 | |
p-value | <0.001*** | <0.001*** | <0.001*** | <0.001*** | |
Total | 2.91±1.14 | 3.33±1.00 | 3.03±1.20 | 3.37±1.07 |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By one-way ANOVA test at α=0.05..
a,b,cThe same characters a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by Duncan multiple comparison at =0.05..
***p<0.001..
이는 정기적 스케일링 실천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구강 건강 관심도가 높은 군은 입대 전 3.34±1.23에서 입대 후 3.84±0.95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입대 전 평균 3.03±1.20에서 입대 후 3.37±1.07로 유의미한 증가(p<0.001)를 보였다.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입대 전후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급별로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입대 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하여 ‘신뢰함’에 대하여 일병, 병장, 상병 순으로 각각 61.5%, 38.5%, 0.0%로 응답율을 보였다. 반면 ‘매우 불신함’은 병장, 상병, 일병 순으로 각각 47.8%, 39.1%, 13.0%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p<0.001).
Table 4 . Subjective perceptions of trust in military medical services by rank before and after enlistment.
Category | Before enlistment | After enlistment | Total | |||||||||
---|---|---|---|---|---|---|---|---|---|---|---|---|
Very distrustful | Distrustful | Normal | Trustful | Very trustful | Very distrustful | Distrustful | Normai | Trustful | Very trustful | |||
Rank | ||||||||||||
Private first class | 3 (13.0) | 2 (6.5) | 20 (31.7) | 8 (61.5) | 0 (0.0) | 5 (23.8) | 2 (6.3) | 22 (32.8) | 4 (57.1) | 0 (0.0) | 33 (24.6) | |
Corporal | 9 (39.1) | 12 (38.7) | 15 (23.8) | 0 (0.0) | 4 (100.0) | 11 (52.4) | 7 (21.9) | 17 (25.4) | 1 (14.3) | 4 (57.1) | 40 (29.9) | |
Sergeant | 11 (47.8) | 17 (54.8) | 28 (44.4) | 5 (38.5) | 0 (0.0) | 5 (23.8) | 23 (71.9) | 28 (41.8) | 2 (28.6) | 3 (42.9) | 61 (45.5) | |
p-value | <0.001*** | <0.001*** | ||||||||||
Total | 23 (100.0) | 31 (100.0) | 63 (100.0) | 13 (100.0) | 4 (100.0) | 21 (100.0) | 32 (100.0) | 67 (100.0) | 7 (100.0) | 7 (100.0)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with α=0.05..
***p<0.001..
입대 후 군 의료서비스의 신뢰도(p=0.001) 분석 결과, ‘신뢰함’에 일병 57.1% 가장 높게 응답하였고 ‘불신함’에 병장이 71.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었다. 이 결과는 입대 전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계급별로 다르게 나타나며, 상급 계급으로 갈수록 불신하는 경향이 강해짐을 시사한다.
군 의료 시설에서의 치과 치료 경험을 계급별로 비교한 결과, 치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전체에서 15.6% (21명)이었고 그중 병장 47.6%, 일병 28.6%, 상병 23.8%로 나타났다. 반면, 치과 치료를 받지 않은 비율은 전체의 84.3%로 병장 45.1%, 상병 31.0%, 일병 23.9%였다. 이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784) (Table 5).
Table 5 . Experience with dental treatment a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Category | Experience with dental treatment a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p-value | ||
---|---|---|---|---|
Yes | No | Total | ||
Rank | 0.784 | |||
Private first class | 6 (28.6) | 27 (23.9) | 33 (24.6) | |
Corporal | 5 (23.8) | 35 (31.0) | 40 (29.9) | |
Sergeant | 10 (47.6) | 51 (45.1) | 61 (45.5) | |
Total | 21 (100.0) | 113 (100.0)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with α=0.05..
군 의료 시설에서 치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21명의 군인을 대상으로 방문 횟수, 만족도, 재방문 의사, 치료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7.1%는 군 의료 시설을 1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중립이 42.9%로 가장 많았고, 매우 만족과 매우 불만족이 각각 4.8%였다. 재방문 의사는 57.1%가 긍정적이었다. 치료 유형으로는 충치 치료가 52.4%로 가장 많았으며, 신경 치료 23.8%, 사랑니 발치 19.0%, 잇몸 치료 4.8% 순이었다(Table 6).
Table 6 . Dental treatment experience survey in military medical facilities.
Category | n (%) |
---|---|
Number of military dental visits | |
1 | 12 (57.1) |
2 | 6 (28.6) |
3 | 3 (14.3) |
4 or more | 0 (0.0) |
Satisfaction with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
Very dissatisfied | 1 (4.8) |
Dissatisfied | 4 (19.0) |
Normal | 9 (42.9) |
Satisfied | 6 (28.6) |
Very satisfied | 1 (4.8) |
Intention to revisi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
Yes | 12 (57.1) |
No | 9 (42.9) |
Dental treatment received a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
Cavity treatment | 11 (52.4) |
Root canal treatment | 5 (23.8) |
Periodontal treatment | 1 (4.8) |
Tooth extraction (wisdom tooth extraction) | 4 (19.0) |
Others | 0 (0.0) |
Total | 21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치과위생사 직업에 대한 인지, 직업에 대한 인식 평가, 그리고 치과위생사가 수행하는 주요 업무에 대한 이해를 조사한 결과, 치과위생사 직업에 대한 인지는 높은 편으로, 78.4% (105명)가 직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21.6% (29명)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직업에 대한 인식 평가에서, 응답자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매우 나쁘다”고 평가한 사람은 0.7% (1명)에 불과했고, “보통”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63.4% (85명)였으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았다.
치과위생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인식에서, 가장 많이 인식된 역할은 치과 보조원으로 56.0% (75명)가 이를 주요 업무로 지목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인식된 역할은 스케일링 전문가로, 23.1% (31명)가 응답했다. 구강보건교육자와 병원 운영자는 각각 16.4% (22명)와 4.5% (6명)로 비교적 낮게 인식되었다(Table 7).
Table 7 . Perception of dental hygienists’ occupations and key roles by military personnel.
Category | n (%) |
---|---|
Do you know a job as a dental hygienist? | |
Yes | 105 (78.4) |
No | 29 (21.6) |
What do you think about the job of a dental hygienist? | |
Very Bad | 1 (0.7) |
Bad | 0 (0.0) |
Average | 85 (63.4) |
Good | 32 (23.9) |
Very Good | 16 (11.9) |
What do you think is the major task of a dental hygienist? | |
Dental assistant | 75 (56.0) |
Oral health educator | 22 (16.4) |
Scaling practitioner | 31 (23.1) |
Hospital operator | 6 (4.5) |
Total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군 조직은 특수한 환경과 조건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병사들의 전반적인 건강, 특히 구강 건강은 군의 전투력 유지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6]. 구강 건강 문제는 병사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군 복무 중 구강 건강 관리는 병사들의 건강 증진과 군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7년 국내 최초로 여자 치과위생사 부사관이 임관된 이후[7], 군 조직에서는 지속적으로 치과위생사 부사관을 선발해오고 있다. 이는 군 내 치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설문조사 결과, 군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과위생사의 자격과 역할을 강화하고 구강보건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실천 행위와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치과위생사의 역할 인식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및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구강 건강 실천 행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05).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병사들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 스케일링, 칫솔질 빈도 등에서 더 빈번한 실천 행위를 보였다. 이는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수록 구강 건강 실천 행위도 활발히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Byun 등[8]의 군 병원 외래환자 연구에서도 구강 보건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개인의 구강 관리 실천성이 높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는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그러나 본 연구자의 선행 연구에서는 일부 군인들이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았으나, 구강검진과 같은 실천성은 낮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9]. 이러한 결과 차이는 연구 대상자의 차이에 따른 결과의 변동 가능성으로 판단된다. 선행 연구에서는 특정 시점(입대 전후)의 간식 섭취 횟수 변화를 중점적으로 조사한 반면, 본 연구는 현재 시점의 구강 건강 관심도와 실천 행위를 조사하였다. 이는 연구 대상자들의 생활 환경과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구강 건강에 대한 태도와 행동이 변화했을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다.
입대 전후 병사들의 구강 건강 실천 행위와 계급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병사들의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실천 빈도는 입대 전보다 입대 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p<0.05), 특히 구강 건강에 관심이 높은 병사들이 입대 후 더 큰 증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체 병사의 47.0% (63명)가 구강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군 내 치과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15.6% (21명)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고, 그중 병장이 47.6% (10명)로 치과 이용 경험을 가졌다고 응답하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784, p>0.05). 이는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실제 치과 치료 경험 사이에 괴리가 있음을 나타낸다.
Kim 등[10]과 Han 등[11]의 연구에서는 군인들의 구강 건강 인식과 구강 증상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구강 건강 상태에 대한 인식이 낮을수록 구강 증상이 더 심각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병사들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거나 치과 치료를 받을 기회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구강 건강 교육의 강화와 군 병원 내 치과 진료의 접근성 개선, 치과 치료에 대한 홍보와 안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병사들의 계급에 따른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의 주관적 인식을 조사한 결과, 계급별로 신뢰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입대 전 조사에서 일병의 61.5%가 군 의료서비스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반면, 병장은 38.5%, 상병은 0.0%로 나타났다. 입대 전 ‘매우 불신함’의 응답 비율은 병장에서 가장 높았으며(47.8%), 상병(39.1%)과 일병(1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대 전 병사들의 계급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이미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입대 후 조사에서 일병의 57.1%가 군 의료서비스를 ‘신뢰함’으로 응답한 반면, 병장의 71.9%는 ‘불신함’으로 응답하여(p<0.001), 군 복무 기간이 길어질수록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Shin과 Jeong [12]의 연구에서도 육군 현역 병사들이 군 복무 기간이 길어질수록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는 병사들이 군 생활 동안 겪는 부정적 경험이 누적되면서 불신이 커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군 의료서비스 개선을 통해 병사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군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병사들의 긍정적 의료 경험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
한편, 군 의료시설 치과 이용 경험을 가진 21명의 병사 중 57.1%는 1회의 경험을 가졌고, 만족도는 보통이 42.9%로 가장 많았고, 치료를 받은 병사들 중 57.1%가 재이용 의사를 보였으며, 주요 치료 유형으로는 충치 치료가 52.4%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응급상황에서 군 의료 시설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의료 시설의 치과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Kim [13]의 연구에서도 응급상황에서 군 병원의 진료 시설과 의료진의 태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응급상황에서 군 병원 이용 경험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에서는 병사들에게 치과위생사 직업에 대한 인지와 인식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병사들이 치과위생사 직업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병사들이 많았다. 그러나 치과위생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인식에서는 치과 보조원으로서의 역할이 56.0% (75명)로 가장 많이 인식되었으며, 스케일링 전문가 23.1% (31명), 구강보건교육자 16.4% (22명), 병원 운영자 4.5% (6명) 순으로 인식되었다. 이는 병사들이 치과위생사 역할에 대한 인식이 다소 한정적임을 시사한다. Jeon 등[5]의 연구에서도 많은 군인들이 치과위생사를 치과 보조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 내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충분히 인식되지 않는 이유는 교육과 정보 제공의 부족일 수 있다. 따라서, 군 복무 기간 동안 병사들의 구강 건강 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역할을 명확히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사들은 주로 응급상황에서 군 의료시설 치과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56.0%가 치과 보조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사들이 응급상황에서 군 의료시설을 이용하며, 그 과정에서 치과위생사를 치과 보조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일부 한정된 지역의 군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으로, 우리나라 전체 군인에게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설문 응답자 중 이등병에 대한 응답이 없었기 때문에, 계급별로 구체적인 차이를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관리와 군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병사들의 구강 건강 인식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의료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역할을 강조하는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군 병사들의 구강 건강 실천 행위와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를 평가하고, 치과위생사의 역할 인식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를 위해 2024년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육군 Y부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134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병사들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 스케일링, 칫솔질 빈도에서 더 빈번한 실천 행위를 보였다(p<0.05).
2. 입대 후 병사들의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실천 빈도는 입대 전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p<0.05), 구강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인 병사들 중 군 내 치과 이용 경험이 있는 비율은 낮았다(15.6%, p=0.784).
3. 계급별로 입대 전 병사들의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는 일병 61.5%, 병장 38.5%, 상병 0.0%였고, 입대 후에는 일병의 57.1%가 신뢰한다고 응답한 반면, 병장의 71.9%는 불신한다고 응답하여 군 복무 기간이 길어질수록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0.001).
4. 병사들은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로 치과 보조원(56.0%)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는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시사한다.
5. 군 의료시설 치과 이용 경험이 있는 병사들 중 57.1%가 1회의 경험을 가졌고, 만족도는 중립(42.9%)이 가장 많았으며, 57.1%가 재이용 의사를 보였다.
연구 결과, 병사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 수립의 필요성이 확인되며, 군 복무 기간 동안 의료서비스에 대한 병사들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교육 및 구강보건교육자로서의 역할 확대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Gimcheon University Research Grant of 2023.
None.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Category | n (%) |
---|---|
Age (yr) | |
≤21 | 38 (28.4) |
22~23 | 63 (47.0) |
≥24 | 33 (24.6) |
Education levels | |
High school graduation | 42 (31.3) |
≥University (college) student or graduation | 92 (68.7) |
Ranks | |
Private | 0 (0.0) |
Private first class | 33 (24.6) |
Corporal | 40 (29.9) |
Sergeant | 61 (45.5) |
Smoking status | |
Yes | 69 (51.5) |
No | 65 (48.5) |
Drinking status | |
Yes | 104 (77.6) |
No | 30 (22.4) |
Total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Table 2 . Oral health practices according to interest in oral health.
Category | Interest in oral health | p-value | ||
---|---|---|---|---|
Low | Middle | High | ||
Regular dental examination | <0.001*** | |||
Not practice at all | 7 (36.8) | 1 (1.9) | 1 (1.6) | |
Not practice | 8 (42.1) | 1 (1.9) | 0 (0.0) | |
Normal | 2 (10.5) | 40 (76.9) | 18 (28.6) | |
Practice | 0 (0.0) | 10 (19.2) | 30 (47.6) | |
Very practice | 2 (10.5) | 0 (0.0) | 14 (22.2) | |
Regular scaling procedures | <0.001*** | |||
Not practice at all | 5 (26.3) | 1 (1.9) | 2 (3.2) | |
Not practice | 7 (36.8) | 6 (11.5) | 4 (6.3) | |
Normal | 3 (15.8) | 33 (63.5) | 10 (15.9) | |
Practice | 0 (0.0) | 10 (19.2) | 33 (52.4) | |
Very practice | 4 (21.1) | 2 (3.8) | 14 (22.2) | |
Brushing your teeth after eating snacks or late-night snacks | <0.001*** | |||
Not practice at all | 1 (5.3) | 0 (0.0) | 0 (0.0) | |
Not practice | 5 (26.3) | 0 (0.0) | 0 (0.0) | |
Normal | 5 (26.3) | 33 (63.5) | 3 (4.8) | |
Practice | 3 (15.8) | 12 (23.1) | 33 (52.4) | |
Very practice | 5 (26.3) | 7 (13.5) | 27 (42.9) | |
Number of toothbrushings per day | 0.018* | |||
Once | 2 (10.5) | 1 (1.9) | 2 (3.2) | |
Twice | 15 (78.9) | 22 (42.3) | 31 (49.2) | |
Three times | 1 (5.3) | 26 (50.0) | 23 (36.5) | |
Four times or more | 1 (5.3) | 3 (5.8) | 7 (11.1) | |
Total | 19 (100.0) | 52 (100.0) | 63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y chi-square test α=0.05..
*p<0.05, ***p<0.001..
Table 3 . Changes in oral health promotion actions according to interest in oral health before and after military service.
Category | Regular dental examination | Regular scaling procedure | |||
---|---|---|---|---|---|
Joining the army | Joining the army | ||||
Before | After | Before | After | ||
Oral health interest | |||||
Low | 1.84a±1.25 | 2.05a±1.22 | 2.36a±1.57 | 2.52a±1.46 | |
Middle | 2.76b±0.73 | 3.13b±0.52 | 2.90a,b±0.86 | 3.11b±0.73 | |
High | 3.34c±1.16 | 3.88c±0.80 | 3.34b,c±1.23 | 3.84c±0.95 | |
p-value | <0.001*** | <0.001*** | <0.001*** | <0.001*** | |
Total | 2.91±1.14 | 3.33±1.00 | 3.03±1.20 | 3.37±1.07 |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By one-way ANOVA test at α=0.05..
a,b,cThe same characters a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by Duncan multiple comparison at =0.05..
***p<0.001..
Table 4 . Subjective perceptions of trust in military medical services by rank before and after enlistment.
Category | Before enlistment | After enlistment | Total | |||||||||
---|---|---|---|---|---|---|---|---|---|---|---|---|
Very distrustful | Distrustful | Normal | Trustful | Very trustful | Very distrustful | Distrustful | Normai | Trustful | Very trustful | |||
Rank | ||||||||||||
Private first class | 3 (13.0) | 2 (6.5) | 20 (31.7) | 8 (61.5) | 0 (0.0) | 5 (23.8) | 2 (6.3) | 22 (32.8) | 4 (57.1) | 0 (0.0) | 33 (24.6) | |
Corporal | 9 (39.1) | 12 (38.7) | 15 (23.8) | 0 (0.0) | 4 (100.0) | 11 (52.4) | 7 (21.9) | 17 (25.4) | 1 (14.3) | 4 (57.1) | 40 (29.9) | |
Sergeant | 11 (47.8) | 17 (54.8) | 28 (44.4) | 5 (38.5) | 0 (0.0) | 5 (23.8) | 23 (71.9) | 28 (41.8) | 2 (28.6) | 3 (42.9) | 61 (45.5) | |
p-value | <0.001*** | <0.001*** | ||||||||||
Total | 23 (100.0) | 31 (100.0) | 63 (100.0) | 13 (100.0) | 4 (100.0) | 21 (100.0) | 32 (100.0) | 67 (100.0) | 7 (100.0) | 7 (100.0)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with α=0.05..
***p<0.001..
Table 5 . Experience with dental treatment a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Category | Experience with dental treatment a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p-value | ||
---|---|---|---|---|
Yes | No | Total | ||
Rank | 0.784 | |||
Private first class | 6 (28.6) | 27 (23.9) | 33 (24.6) | |
Corporal | 5 (23.8) | 35 (31.0) | 40 (29.9) | |
Sergeant | 10 (47.6) | 51 (45.1) | 61 (45.5) | |
Total | 21 (100.0) | 113 (100.0)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with α=0.05..
Table 6 . Dental treatment experience survey in military medical facilities.
Category | n (%) |
---|---|
Number of military dental visits | |
1 | 12 (57.1) |
2 | 6 (28.6) |
3 | 3 (14.3) |
4 or more | 0 (0.0) |
Satisfaction with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
Very dissatisfied | 1 (4.8) |
Dissatisfied | 4 (19.0) |
Normal | 9 (42.9) |
Satisfied | 6 (28.6) |
Very satisfied | 1 (4.8) |
Intention to revisi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
Yes | 12 (57.1) |
No | 9 (42.9) |
Dental treatment received at military medical facilities | |
Cavity treatment | 11 (52.4) |
Root canal treatment | 5 (23.8) |
Periodontal treatment | 1 (4.8) |
Tooth extraction (wisdom tooth extraction) | 4 (19.0) |
Others | 0 (0.0) |
Total | 21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Table 7 . Perception of dental hygienists’ occupations and key roles by military personnel.
Category | n (%) |
---|---|
Do you know a job as a dental hygienist? | |
Yes | 105 (78.4) |
No | 29 (21.6) |
What do you think about the job of a dental hygienist? | |
Very Bad | 1 (0.7) |
Bad | 0 (0.0) |
Average | 85 (63.4) |
Good | 32 (23.9) |
Very Good | 16 (11.9) |
What do you think is the major task of a dental hygienist? | |
Dental assistant | 75 (56.0) |
Oral health educator | 22 (16.4) |
Scaling practitioner | 31 (23.1) |
Hospital operator | 6 (4.5) |
Total | 134 (10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Min Soo Han, Eun Ja Kwon, Esther Choi
Journal of Technologic Dentistry 2021; 43(3): 124-131 https://doi.org/10.14347/jtd.2021.43.3.124Lim, Hye-Jeong;Kang, Wol;Kim, Woong-Chul;Kim, Ji-Hwan;
Journal of Technologic Dentistry 2017; 39(3): 197-204 https://doi.org/10.14347/kadt.2017.39.3.197Lee, Jong-Do;
Journal of Technologic Dentistry 2003; 25(1): 161-171 https://doi.org/10.15430/JCP.2003.25.1.161